김민석 "이낙연, 사실상 경선 불복…신당 꿈꾸면 나가야"
2023-12-11 09:27
"원칙과 상식 맞으면 왜 4명뿐이겠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 "사실상 경선 불복"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하고 경선을 해서 진 분 아니냐. 그렇다면 적어도 경선에 패한 분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인 이낙연의 정체성이 무엇인지가 궁금해지는 엄중한 자기 혼선"이라며 "'그간 (민주당에서) 총리와 당대표를 지낸 것은 무엇이냐'라고 정말 어리둥절해지는 그런 자기 혼선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지금 정치인으로서, 또 민주당의 당대표와 총리를 지낸 분으로서 해야 할 가장 큰 과제가 뭔가를 명료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그런데 자기 인식에서 저는 굉장히 잘못 짚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당내에서 혁신계를 자처하는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이 지도부를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아주 쉽게 생각하면 정말 원칙과 상식에 맞으면 민주당의 그 수많은 의원 중에 왜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이) 4명밖에 안 되겠나"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