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SK하이닉스, 메모리 가격 반등에 영업흑자 전망"
2023-12-11 08:44
키움증권은 1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메모리반도체 가격 반등이 시장 예상보다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면서 영업흑자를 전망했다. 목표주가 1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1613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16%,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며 "이는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치"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디램은 출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동반되며 1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낸드는 가격 반등이 출하량 감소를 상쇄하면서 영업적자가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크로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메모리 업사이클 과정에서 공급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지난 2년 동안 괴롭혀온 업계 내 재고 부담이 완화하고 있단 점에 더 주목해야 한다"며 "그간 독점해온 HBM3시장에 경쟁사 진입이 예상된다는 점이 부담이기는 해도 내년 나타날 메모리 업황 반등과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이 주가에 호재로 움직일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