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바이든 방문 3개월 만에 시진핑도 베트남 방문
2023-12-07 17:2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한 지 3개월 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트남을 방문한다. 미·중 경쟁 속에 베트남을 향한 미·중 양국의 구애가 커지는 모습이다.
중국 외교부는 7일 성명을 내고 오는 12, 13일 이틀 간 시 주석이 보반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의 초청을 받아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시 주석 방문 기간 중 양국은 중국-베트남 관계의 새로운 위치 격상과 정치적 안정 및 실질적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당초 시 주석은 14~16일 베트남 방문 예정이었으나 일정 관계로 방문을 이틀 간 앞당기게 되었다고 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시 주석이 베트남을 방문한 것은 2017년이 마지막으로, 당시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차 베트남을 방문했다.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은 베트남의 최고 외교 관계로 현재 한국과 미국, 중국, 인도 및 러시아 등 5개국에 대해서만 해당 관계를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