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기존학교+공유학교가 경기도 공교육 전체 모델"
2023-12-07 17:00
'한 해를 돌아보고 함께 미래를 그리다' 2023 경기공유학교 콘퍼런스 개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7일 경기공유학교와 관련해 “기존 학교+공유학교가 경기도 공교육의 전체 모델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남부청사에서 ‘경기공유학교, 한 해를 돌아보고 함께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린 2023 경기공유학교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2024년 경기공유학교 전면 시행에 따른 공감대 형성과 지역 상황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임 교육감은 “더 넓고 더 깊은 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공유학교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학생들이 희망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다 담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라며 “근처 지역 학생들과 묶어서 운영하는 유연한 형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교육이 더 넓고 더 깊고 더 좋은 교육이 이루어질 때 대한민국 공교육이 갈 길을 제대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콘퍼런스 1부에서는 미래교육과 지역교육협력을 주제로 이화여대 옥현진 교수의 특강을 진행했다.
옥 교수는 미래 사회의 다양한 전망과 미래 교육 계획을 탐색하며 디지털 사회의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와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학생이 경험한 공유학교(탄벌중 이민성, 경안중 김유빈) △세종 ‘같이 학교’(북내초 서원호 교감) 사례 발표와 △지자체 시각으로 바라본 공유학교의 역할과 기대(용인시청 이재진 교육문화체육특별 보좌관) △2024년 파주 ‘미파솔’ 공유학교 준비 과정(박충서 장학사)을 소개했다.
지역 상황과 요구를 분석해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준비과정을 공유하며 성공적인 경기공유학교 안착을 위해 학교, 교육지원청, 지자체가 함께 노력할 부분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