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산은 국가 전략산업...미래 신성장 동력 앞장설 것"

2023-12-07 13:26
2차 방산수출전략회의 주재...청년 방산 종사자들과 간담회도

윤석열 대통령(가운데)이 7일 경기 성남 분당구 LIG넥스원에서 열린 청년 방위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정부는 방위산업의 첨단전략 산업화를 이미 국정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며 "방위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고, 특히 정부가 앞장서야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에 소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제2차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방위산업은 우리의 안보와 경제를 함께 뒷받침하는 국가 전략산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우리 방위산업이 더욱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등 소부장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다음 주 네덜란드 국빈 방문 계기에 양국 간 반도체 동맹 강화 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개최된 '2022년 방산수출전략회의'에 이어 윤 대통령이 주재한 두 번째 민·관·군 합동회의다.
 
회의에서 정부는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방산수출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우주, 인공지능(AI), 유·무인 복합체계, 반도체, 로봇이라는 첨단전략산업 5대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회의 종료 후 윤 대통령은 인근 방산업체 LIG넥스원으로 장소를 옮겨 청년 방위산업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참석자들은 K-방산의 미래와 비전, 방위산업에 종사하면서 느낀 자부심, 현실적인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 종사자들에게 "국가안보를 책임지며 국가 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는 만큼 보람을 느끼며 정당한 처우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