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기관 '팔자'에 약보합… 순환매 장세 전망

2023-12-07 09:17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에 밀려 장 초반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발 대형 이벤트에 대한 경계심리가 지속되며 투자심리가 비교적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01포인트(0.32%) 내린 2487.3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이은 각각 869억원, 89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은 94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기아(-1.18%)가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대부분 보합권 내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2.02포인트(0.25%) 내린 817.52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67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6억원, 15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33%) △알테오젠(1.49%)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1.70%) △HLB(-1.98%) △HPSP(-3.64%)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 급락 및 금리 급락이 초래할 수 있는 미국 경기 하드랜딩 불확실성, 고용, CPI, FOMC 등 차주까지 예정된 대형 이벤트에 대한 경계심리 지속 등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후 중국의 수출입 지표, 미국 선물 시장 움직임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기존의 개별 종목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