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방통위원장에 김홍일…YTN 대주주 변경·지상파 재승인 '현안 산적'
2023-12-06 11:29
김 후보자 "독립적인 방통위 되도록 최선 다할 것"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새 위원장 후보자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명됐다. 방통위의 지상파 3사 재허가·재승인 연내 심사와 YTN 최대주주 변경 등 중대 현안이 산적한 만큼, 위원장 취임 즉시 이를 속도감 있게 풀어가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을 신임 방통위원장으로 지명했다. 방통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새 방통위원장은 당장 이달 말에 허가 기간이 끝나는 KBS 2TV·SBS·MBC UHD 등 지상파 3사를 포함한 34개사 141개 방송에 대한 재허가·재승인 심사를 해야 한다. 연내에 이 절차를 마치지 않으면 방송법상 무허가 불법 방송이 될 공산이 크다.
공영방송 개혁과 가짜뉴스 근절 등 방통위가 주력해 온 정책과 사업도 추진해야 한다. 이는 내년 총선을 앞둔 정부·여권에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히는 정책이다.
김 후보자는 차기 방통위원장 후보 지명에 대해 "절차를 거쳐 임명된다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정한, 독립적인 방통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