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SK, 배터리 부문 수장도 교체 검토...부회장단은 2선으로

2023-12-05 17:03

오는 7일 SK그룹의 대대적인 인사혁신이 예고된 가운데 그룹의 배터리 사업부문인 SK온의 수장도 교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SK온은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현 지동섭 대표이사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로 이동해 산하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SK온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을 비롯한 임원 인사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가 SK온 신임 수장으로 복귀하게 되면 지난해 3월 SK하이닉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지 1년 9개월 만에 다시 현업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1990년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에 연구원으로 입사한 이 전 대표는 이후 인텔에서 약 10년간 근무하며 최고 기술자에게 수여되는 '인텔 기술상'을 3차례 받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도 지낸 반도체 전문가라는 평을 받는다.
 
이 전 대표는 2018년부터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맡아 인텔 낸드사업부(현 솔리다임) 인수를 주도했으며, SK하이닉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이후 작년 말까지 솔리다임 의장을 맡아 미국 내 경영 활동에 전념했다.
 
SK온 측은 "인사가 확정되기 전까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7일 일괄 사퇴가 예상되는 SK그룹 부회장단은 그룹 주요 계열사의 고문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지주사 SK(주)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각 계열사의 고문으로 자리를 옮기는 게 유력해지는 상황이다.
 
장동현 SK(주) 부회장은 SK에코플랜트 부회장으로 이동하는 것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 [사진=SK하이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