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양봉협회, 이웃돕기 물품 1000만원 상당 기탁

2023-12-05 16:26
Honey 기탁으로 희망의 면역력을 지역민에 선물하다

경산시양봉협회 박근훈회장(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협회 회원들이 경산시에 벌꿀등 1000여만원상당의 물품을 기증하고 조현일 경산시장(오른쪽 세번째)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경산시]
경북 경산시 양봉협회(회장 박근훈)가 지난 4일 경산시청을 방문해 지역 내 이웃을 위해 도움이 되도록 사용해 달라며 현물 1000만원 상당(꿀 160통, 스틱 40박스)을 기탁했다고 5일 경산시가 밝혔다.
 
경산시 양봉협회는 약 97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산시 전체양봉업 규모는 150 농가 2만8200군이다. 양봉산업은 꿀벌에 의한 화분 매개 등 생태계 전반과 관련 있기에 농업 생태계의 중추다.
 
박근훈 회장은 “경산시에서 지역 양봉산업 생산 기반 안정에 관심을 주시는 만큼 기탁한 물품이 지역 내 이웃을 살피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힘든 시기에 기부를 해주신 경산시 양봉협회 회원 모든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고마운 마음과 정성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소중히 쓰여 모두가 살고 싶은 행복한 경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 양봉협회는 지난해와 올해 바이러스의 창궐과 이상기후로 인해 꿀벌이 집단폐사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박근훈 회장의 주도로 양봉 농가들을 독려해 새로운 양봉기법을 공유하고 전수 받는 등 자구적인 노력을 기울여 내년의 꿀 수확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