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명가 수원 삼성, 창단 첫 '2부 리그' 강등

2023-12-02 16:42
제주와 비긴 수원FC와 승점 같지만, 다득점서 뒤져

2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마지막 38라운드 수원 삼성와 강원FC 경기. 수원 삼성 팬들의 응원 속에 양팀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프로축구 명가 수원 삼성이 창단 처음으로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수원은 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FC와 0 대 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이로써 승점 33(35득점)이 된 수원은 같은 시간 제주 유나이티드와 1 대 1로 비긴 11위 수원FC(승점 33·44득점)와 승점에서 동률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에 뒤져 최하위가 확정됐다.

플레이오프(PO) 기회를 잡지 못한 수원은 2부 리그로 다이렉트 강등을 당했다.수원이 승강제 도입 후 강등된 것은  1995년 창단한 지 28년 만에 처음이다. 수원은 K리그1 우승 4회,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5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을 차지한 전통의 축구 명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