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1100가구에 방한 물품 제공
2023-11-29 17:25
친환경 보일러 교체 보조금 60만원 지원
내년 대전에 결빙 방지 시설 설치 예정
내년 대전에 결빙 방지 시설 설치 예정
정부가 올해 연말까지 한파에 취약한 계층에 생활 물품과 보일러 교체 지원금 등을 제공한다.
환경부는 전국 1100여개 가구를 대상으로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홀몸 어르신, 쪽방촌 저소득 주민, 장애인 등이며 지방자치단체가 소득, 주거 형태, 연령,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기후변화 적응 상담사가 이들에게 친환경 겨울용 이불, 생수, 문풍지 등을 전달하고 한파 대응 요령을 안내한다.
내년에는 취약계층 지원 물량을 올해 1만대보다 2배 늘려 미세먼지 저감과 난방비 절감에 힘쓸 계획이다.
환경부는 약 7억원을 들여 대전 대덕구에 결빙 방지 시설도 시범적으로 설치한다. 결빙 방지 시설은 폭설·결빙에 취약한 오르막길 계단 등 보행로에 도로 열선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으로 어르신, 어린이 등의 결빙 도로 낙상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