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수입 의존해 온 '아미오다론 염산염 정제' 국내 생산 가능
2023-11-28 14:21
국가필수의약품 아미오다론 염산염 정제, 국내 생산기술 개발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국가필수의약품이면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부정맥 치료제인 ‘아미오다론 염산염 정제’의 국내 생산이 가능하도록 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전했다.
국가필수의약품이란 국민 보건을 위하여 국가 내에서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의약품을 의미한다. 국가필수의약품 중 해외 의존도가 높은 의약품의 경우 국제적 이슈가 발생하면 국내 수급이 어려워지고, 국내 환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COVID-19와 같은 팬데믹 발병이나 국가 간 전쟁으로 인한 수출금지 등의 조치가 시행되면 공급망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의약품의 국내 생산기술의 확보가 필요하다.
개발된 기술을 통해 생산한 정제는 현재 해외에서 수입되어 시판되고 있는 코다론정과 동등한 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성과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이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국가 필수 완제의약품의 국내 생산기술 확보는 의미가 크다”라며 “의약품 연구개발과 생산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으로서 국가 제약·의료 분야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제기술을 더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