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000억' 벤처기업, 지난해 869곳…"역대 최고치"

2023-11-27 15:49
중기부, 2023년 벤처천억기념식 개최

[사진=중기부]

1000억 벤처기업이 지난해 869개사로 늘었다. 전년 대비 17.6% 늘어난 수치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벤처기업협회(벤처협회)는 27일 2022년도 기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을 개최하고 이 같은 성과를 알렸다. 

지난해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벤처천억기업은 869개사로 이 중 신규 진입기업은 134개사에 달한다. 

벤처천억기업들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천억기업들의 직원수는 32만명으로 삼성의 고용규모 27만4000명보다 크다. 벤처천억기업 1개사가 평균 368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셈이다.
총매출액은 229조원으로 재계 2위 현대차의 240조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중기부는 기념식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기업의 노고를 치하하고 134개사에 대해 트로피를 수여했다.

이후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는 △신규 벤처천억기업 대표 △벤처기업협회장 △벤처캐피탈협회장 등이 참석해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청년 고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최근 경제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신규 천억기업이 134개 증가하는 등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의 중심에 벤처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벤처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