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SK오션플랜트, 하반기 실적 부진에 목표가↓"
2023-11-27 08:59
메리츠증권은 27일 SK오션플랜트에 대해 하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오션플랜트는 올해 3분기 매출 2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4% 감소한 164억원을 기록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바로사 FPSO 프로젝트 원가 상승에 의한 일회성 비용으로 예상치인 210억원을 하회했고, 4분기에도 큰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대만 발주 지연으로 해상풍력 수주잔고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만에서도 내년 1분기 비슷한 규모의 수주가 예상된다"며 "일부 설계 변경 탓에 수주 시점이 늦어졌지만 취소 및 지연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