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전경원 운영위원장, 전기자동차 확대 전기버스‧택시 전력요금 시행
2023-11-23 17:07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전기차 전력요금 할인
전기차 전력요금 할인
대구시의회 전경원 운영위원장(수성구4)은 지난 22일 포항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에 참석해 최근 들어 위축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버스, 전기택시 등 대중교통 차량에 대해 전기차전력요금 특례할인제도를 시행하고 유가 연동 친환경연료보조금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경원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전기자동차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이지만, 2023년 현재 순수전기차의 비율은 전체 차량 2580만대 중 48만8216대로 전체의 2%도 되지 않을 정도로 전기차 보급이 미흡한 수준이다.
올해 전국 특·광역시 전기차 보조금 평균 소진율도 48.1% 불과해 8월 현재 전기차 총 판매 대수는 6만765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1744대에 비해 5.7%나 줄어드는 등 우리나라의 전기자동차 보급률이 세계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주장했다.
전경원 위원장은 탄소중립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당장 도입이 가능하고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환경 개선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전기차 보급이 필수적이며, 특히 이 중에서도 장시간 운행하는 대중교통 수단인 전기버스와 전기택시의 보급이 무엇보다도 우선해야 할 과제라면서 전기택시와 전기버스가 전기차시대를 여는 마중물로서 탁월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전경원 위원장은 전기택시와 전기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에 한해 2022년 7월 이후 폐지된 전기자동차 전력요금 할인제도를 되살려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협의회 논의 과정에서 대한민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통과한 이번 건의안은 가까운 시일 내에 국토교통부 등 소관 부처에 대한민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의 공식 건의문으로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