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캄보디아 내년 실질 임금상승률 2.2%… ECA 예측

2023-11-24 13:15

사진=게티이미지


국제 인력관리 컨설팅업체 ECA인터내셔널은 캄보디아의 내년 실질 임금상승률은 2.2%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동남아시아 주요국 중 여섯 번째로 높은 수준. 크메르 타임즈(온라인)가 21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ECA가 발표한 세계 급여동향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임금상승률을 웃도는 역내 주요 각국 상승률은 ◇인도네시아 4.3% ◇베트남 3.6% ◇태국 3.4%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2.3%. 인도네시아의 상승률은 세계적으로도 인도의 5.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중국(4.1%)보다도 높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이 2.2%, 북미・남미가 2%, 유럽이 0.9%, 아프리카・중동이 0.8%.

 

세계은행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캄보디아의 향후 급여동향에 대해, “현재는 공공부문의 평균임금이 민간부문을 약 19% 웃돌고 있으나, 수년 이내에 민간부문의 평균임금이 대폭 상승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광서비스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일손부족 등으로 호텔 부문을 중심으로 임금인상 기운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에, 관광분야 임금상승률은 내년 10% 이상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봉제・의류・여행용품업계의 최저임금을 월 204달러(약 3만 152엔)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올해의 200달러에서 4달러 상승(상승률 2%)한다. ECA는 명목 상승률에 물가변동 영향 등을 가미해 실질 임금상승률을 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