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송영길과 신당 논의한 적 없다…'길 없는 길' 걷는 중"
2023-11-22 09:39
SNS 통해 입장 밝혀…"특정인에 '신당' 실무 맡긴 적도 없어"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서비스망(SNS)을 통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님과 '신당' 관련한 의논을 한 적이 없다"며 "특정인에게 '신당'을 위한 실무 작업을 맡긴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밝힌 대로 다가오는 총선에서 민주당을 필두로 민주 진보 진영이 연대해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겠다는 마음으로 '길 없는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최근 야권 일각에서 '반윤(反尹·반윤석열) 연대' 구축 주장이 불거지면서 송 전 대표와 함께 야권 신당의 구심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전날 CBS 라디오에서 조 전 장관과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간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겠다"며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에 대한 공동의 피해자고 그에 대한 문제의식은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당을 같이 한다는 건 아니다"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