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英 국빈 방문 계기로 FTA 협상·첨단 기술 산업 협력
2023-11-21 18:43
英과 FTA 개선 협상
MOU 31건·계약 2700억원 체결
MOU 31건·계약 2700억원 체결
대통령실은 21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이 22일 양국 경제인 200여 명이 참석하는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이 같은 구상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국 경제 협력 방향으로 △ 한·영 FTA 개선 협상을 통한 교역·투자 환경 개선 △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 △ 인공지능(AI)·우주·양자·바이오 등 첨단과학기술 협력 △ 원전·수소·해상풍력 등 무탄소 에너지 분야 협력을 제시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그동안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양국 기업인을 격려하고 반도체·바이오·5세대 이동통신(5G)·방산·해상풍력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긴밀히 연계된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포럼 개막에 앞서 양국 주요 기업인 20여 명과 사전 환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 간 교류 확대 지원과 기업 투자 환경 개선 등에 대한 의지를 밝힐 방침이다.
포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영국 측에서는 런던금융 특구 시장, 기업통상부장관과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암(ARM), 롤스로이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등 세계적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다.
윤 대통령이 참석한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양국 정부와 기업·기관들은 여러 방면에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정부 간에는 △ 한·영 FTA 개선 협상 개시 공동선언문 △ 반도체 협력 MOU △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 원전 협력 MOU △ 해상풍력 MOU △ 방산 공동 수출 MOU 등이다. 기업·기관 간에는 에너지·AI·방산·바이오·금융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총 31건의 MOU가 체결된다.
특히 원전 분야에서는 정부 간 원전 MOU에 이어 원전 전 주기에 걸쳐 기업·기관 간에도 MOU가 8건 체결된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효성중공업·경동나비엔 등은 영국 기업과 약 27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한다.
이 밖에도 △ 생성형 AI 서비스 △ 자율주행 설루션 △ 백신 사업화 △ 미래 차용 렌즈개발 등 천단산업 분야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MOU도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