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전동킥보드 최고 속도 20% 줄인다

2023-11-22 15:35
안전문화의식 확립 위한 결정...지자체·운영사 지속 협의

[사진=더스윙]

더스윙이 자사가 운영 중인 전동킥보드 최고 속도를 20% 줄인다고 22일 밝혔다.

더스윙은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스윙을 통해 운영하는 전국의 모든 전동킥보드 8만대에 대해, 최고속도를 기존 25㎞/h에서 20㎞/h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더스윙은 전동킥보드의 안전성을 높이고 업계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자는 취지로 이번 결정을 단행했다. 

지난 2월부터 스윙 앱을 통해 최고속도에 차등을 둔 주행모드를 운영해온 결과, 전체 이용 건수의 70%가 15~20㎞/h로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율은 0.00089%에 지나지 않았다.

더스윙은 스윙 앱의 모든 전동킥보드에 해당 최고속도를 도입할 경우 사고율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가벼운 차체와 성능 미비, 생소한 이동수단에 대한 운전 미숙 등 요인으로 인해 전동킥보드 사고는 운영 초기에 더 많았다”며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선제적으로 속도를 줄이기도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