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2일~내달 1일 위성 발사계획…美 "러, 기술이전 우려"
2023-11-21 06:58
일본에 위성 발사 계획 통보
위험구역, 일본 EEZ 밖
위험구역, 일본 EEZ 밖
북한이 오는 22일부터 내달 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 미국은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계획과 관련 ‘북·러 기술 이전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21일 NHK방송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북한은 22일부터 내달 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내용의 메일을 일본 해상보안청 해양정보부에 보냈다.
북한이 이번에 통보한 위험 구역은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이다. 북한 남서쪽의 서해 해상 등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할 경우 오키나와현 상공을 통과할 전망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국과 미국 등과 협력해 북한에 발사 계획 중지를 요구할 것 등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5월 북한의 위성 발사 통보 후 발사체 낙하물 등에 대비해 지대공미사일 패트리엇 부대와 이지스함에 의한 파괴 조치명령을 자위대에 발령한 후 현재도 이를 유지 중이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와 관련해 러시아가 북한에 기술을 이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밀러 대변인은 또한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며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 사용될 수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나 적용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