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역대 처음 예산 1조원 시대 개막한다
2023-11-20 11:13
2024년도 본예산 1조430억원 편성…지속가능한 산업성장도시 등에 방점
이는 2023년보다 495억원(5.0%)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9654억원, 특별회계는 776억원으로 각각 412억원(4.5%), 84억원(12.1%) 늘었다.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973억원으로 올해에 비해 37억원, 국·도비 및 보조금 등 의존수입은 472억원으로 332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시는 내년도 예산은 지속가능한 산업성장도시, 활력있는 민생경제도시, 첨단농업도시 도약 등에 방점을 두고 재정효율성을 증진시키는데 주력해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분야별 예산을 보면, 우선 미래 성장동력원 확보를 위해 △지평선 제2산업단지 조성 91억원 △농공단지 활성화 패키지사업 47억원 △특장차 종합지원센터 및 지역상생 거점단지 조성 37억원 등 381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시민이 체감하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김제사랑상품권 59억원 △소상공인 시설개선 및 경영지원사업 10억원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25억원 등 179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대표 미래 농업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151억원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 지원금 21억원 △새만금 청년복합 커뮤니티 조성 20억 원 등 2225억원을,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기초연금 893억원 △생계급여 349억원 △보육 및 아동복지증진 322억원 등을 담았다.
이밖에 농업경영 안정을 위한 △기본형 공익직불금(시비 포함) 606억원 △전략작물직불금 222억원 △농민공익수당 66억원 등을,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개발을 위해 △도시재생뉴딜(요촌·성산·신풍) 69억원 △지역개발 및 배수로개선에 148억원 등을 편성했다.
분야별 세출예산으로는 △사회복지 2706억원(28.1%) △농림해양수산 2322억원(24.1%) △국토 및 지역개발 968억원(10.0%) △환경 575억원(6.0%) △일반공공행정 368억원(3.8%) △문화 및 관광 363억원(3.8%) △교통 및 물류 293억원(3.1%) △산업·중소기업 241억원(2.5%) 등으로 배분됐다.
정성주 시장은 “경기침체에 따른 재정여건이 힘든 상황이지만, 선택과 집중으로 주요 시책사업은 연속성있게 추진하고, 사회적약자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반드시 필요한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도 본예산은 시의회 의결을 거쳐 다음 달 19일 확정된다.
도시생태현황지도 완성…도시관리정책 기초자료로 활용
시에 따르면 도시생태현황지도는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해당 도시지역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 생태·자연도를 의미하며, 시가 도시계획 및 각종 개발계획을 수립할 때 자연환경 보존과 도시개발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시의 전체면적 547.14㎢ 중 농업지역이 57.09%로 가장 높은 토지이용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시가화지역은 15.96%, 산림과 수역·초지·나지·습지는 26.95%로 나타났다.
또한 비오톱 유형 평가 결과 Ⅲ등급이 43.50%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도시생태현황 조사 결과 보존 가치가 높은 3곳(만경강 일대, 모악산도립공원, 원평천 및 금구천)이 우수 비오톱 지역으로 제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