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국내 1호 '민간 모(母)펀드' 결성…"벤처 생태계 마중물"

2023-11-20 10:00
미래유망신기술 기업, 초격차 스타트업, 청년창업기업 등에 투자

[사진=아주경제DB]

하나금융그룹이 서울 강남구 소재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제 1호 민간 모(母)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새롭게 결성된 국내 1호 민간 모펀드는 순수 민간자본으로 민간운용사가 운용하며, 이를 통해 혁신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등 스타트업 기업 성장을 돕는 펀드다. 

아울러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민간 모펀드 1호는 관계사인 하나은행과 하나벤처스가 공동출자하고 하나벤처스가 운용사로 참여해, △미래유망신기술 기업 △초격차 스타트업 △청년창업기업 등에 우선 투자한다. 특히 최근 창업기업의 생존율이 낮아진 상황에서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유망 청년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1000억원 규모의 국내 최초 민간 모펀드가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자본이 자생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관련 기업의 더 큰 도약과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안선종 하나벤처스 사장, 신상한 한국벤처투자 부대표 및 벤처캐피탈(VC)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