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尹대통령, 영국 국빈 순방 출발...與野 예산안 심사

2023-11-20 06:00
찰스 3세가 초청한 첫 국빈...20일 도착 직후 동포간담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공군1호기 편으로 귀국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0일 영국과 프랑스 순방에 나선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지난 18일 귀국하고 이틀 만에 다시 외교 강행군에 나선 것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0~23일 3박4일 동안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찰스3세 국왕이 대관식을 한 이후에 초청한 첫 국빈으로 기록됐다.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늦은 오후 런던에 도착해 동포간담회 일정을 소화한다. 21일부터 공식적인 국빈 방문 일정이 시작된다. 첫날에는 공식 환영식, 국왕 주최 환영오찬,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 영국 의회 영어 연설, 국빈 만찬 등이 예정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결위 예산소위)는 이날부터 24일까지 내년도 예산안 증액 심사에 돌입한다.
 
현재 17개의 상임위원회 중 위원회 차원의 예산 심사를 마친 곳은 총 10곳이다. 다만 국회 다수파인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단독으로 처리한 예산안이 상당수로 증액 심사에서도 진통이 불가피하다.
 
예산안 처리 법정기한은 다음달 2일이다. 예결위는 30일 전체회의에서 예산안 의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이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일부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 재추진을 벼르고 있어 여야 대치로 예산안 심사가 뒤로 밀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