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왕궁 친환경 생태복원에 주력"
2023-11-17 17:40
현업축사 매입사업 완료…현장 찾아 주민 의견 청취
17일 시에 따르면 정헌율 시장은 이날 왕궁 정착농원과 학호마을 축사 매입 부지 현장을 찾아 사업추진 현황을 둘러보고, 한센인 등 인근 주민 의견을 청취한 뒤 매입한 부지의 체계적인 활용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이번 현장 행정은 2010년 정부 7개 부처 합동으로 추진한 현업축사 매입 사업이 잔여 농가의 소유권 이전과 함께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매입 부지 활용 방안과 생태계 복원 방안을 구상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환경부가 국비를 투입해 주관한 왕궁 현업축사 매입사업은 사업 기간 장기화와 함께 감정평가액이 125억원 이상 늘어나면서 지난해 좌초될 위기를 겪어야 했다.
이에 시는 13년 동안 추진돼 온 해당 사업의 성공을 위해 우선 올해 추경 예산에 시비 90억원을 긴급 편성하고, 직접 잔여 축산 농가와 매매 계약을 체결해 모든 소유권 이전을 마무리지었다.
또한 시는 완벽한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해 왕궁 정착농원 인근의 학호마을 축산단지에 대해서도 매입을 추진한 바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이날 정착농원·학호마을 축사 부지와 여전히 가축분뇨가 퇴적돼있는 학평제 저수지를 돌아보며, 왕궁정착농원이 올해 환경부 자연환경 복원사업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만큼 축산으로 인해 훼손된 생태계를 차질없이 복원하고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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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성살리기 공모사업은 급변하는 대외 환경으로 지역별 특화사업 추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지방 재정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이 필요함에 따라, 지역 여건에 맞춰 추진되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이다.
시는 일자리 지원센터 활성화 분야에 ‘익산시 통합일자리센터 구축사업’을 신청해 서면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지난 10월 16일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시는 확보한 사업비 10억원(특별교부세 5억원, 지방비 5억원)으로 남중동 익산시청 제2청사 건물을 활용해 2025년까지 통합 일자리센터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익산시 통합일자리센터’를 통해 분산된 일자리센터를 통합하고 종합일자리 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수요자 맞춤형 원스톱 구직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하고, 관·학 협력 및 일자리 유관 기관 간 연계로 익산형 일자리정책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역특성살리기 공모사업에는 총 169개 지자체가 신청해 최종 27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이중 익산시를 포함한 인천광역시, 대구 동구 등 4개 지자체가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