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수도 계량기 무선 원격검침 시대 개막

2023-11-16 14:41
이달부터 부과 시작…효율적인 수도 관리 기대

익산시청 전경[사진=익산시]
전북 익산시는 이달부터 수도사용료 고지에 무선 원격검침을 활용한 부과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환경부 국비지원을 받아 총 88억원을 투입, 시 전체 60%에 해당하는 3만8600전의 계량기를 디지털계량기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비대면 검침이 가능해져 미검침과 검침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수돗물 누수 의심 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졌다.

시는 무선 원격검침을 위해 디지털 계량기 유지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철저한 사전 시물레이션을 실시했다.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30여명의 검침원을 활용해 하드웨어 분야(디지털계량기·검침단말기)와 소프트웨어 분야(검침프로그램, 요금 프로그램)간 상호 호환성 여부·검침값의 정확성 등을 면밀히 대조·확인해 검침값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철저한 준비를 거쳤다. 

무선 원격검침 사업추진으로 2021년 43명이었던 수도 검침원 수는 올해 30명으로 지속적인 자연감소 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원격검침이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검침원 수수료 등에 대한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익산시는 2007년 이후 16년 동안 동결한 상수도요금을 이달 11월 고지분부터 2028년까지 5차에 걸쳐 8.1%씩 인상하고,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에 대해 요금감면량을 기존 가정용 3톤에서 5톤으로 확대 시행한다.
 
익산 목천포천, 도시생태축으로 새롭게 복원
전북 익산시가 익산 목천포천을 도시생택축으로 복원해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 다양성 증진에 앞장선다.

시는 국가 신규사업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익산 목천포천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그동안 폐기물방치, 불법경작, 육화된 습지 등으로 훼손된 목천포 하천지역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습지로 조성하고, 오염된 하천을 회복시켜 생태계 기능과 생물 다양성 향상 목표로 하고 있다.

복원사업은 훼손된 수변생태축을 복원하고, 구하도를 생태수로로 연결해 만경강 및 목천포천과 연결하는 등 도시 수변생태축을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는 이를 통해 황새, 노랑부리 저어새 등 법정보호종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환경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시는 신속한 추진을 위해 올해 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업체 선정을 위한 절차를 시행하고, 내년 초 실시설계 용역을 바로 추진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