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봤수다] "한겨울에 딱" 솔루엠 스마트 워머…음료 보온에 충전까지 '활용 甲'

2023-11-16 05:00
무선 상태로 2시간 지원…카페라테 등 커피도 OK, 사무실·캠핑 등에 적합

 
카페에서 솔루엠 스마트 워머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김수지 기자]
처음 써본 ‘스마트 워머’는 한마디로 신세계였다. 한겨울에 들어서고 있는 지금, 추위를 이겨내기 위한 보완 제품으로 딱이었다. 솔루엠이 지난달 선보인 다기능 멀티 스마트 워머는 추위는 물론 전자제품의 충전 걱정까지 덜어줘 활용도가 좋았다. 일주일간 써본 이 제품은 유난히 추위를 잘 타는 기자에게는 긍정적으로 와닿았다.

생소할 수 있는 스마트 워머는 크게 머그컵 형태의 ‘스마트 머그’와 충전 기능을 하는 ‘파워 뱅크(충전 패드)’로 나뉜다. 스마트 머그 안에 담긴 음료를 따뜻하게 유지해 주고,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의 충전도 가능하다.
 
다만 충전이 가능한 전자제품 종류는 스마트 워머 제품마다 차이가 있다. 또 USB 선 없이 무선 형태를 지원하는 건 솔루엠 스마트 워머 제품이 유일하다. 솔루엠은 파워 뱅크를 통해 충전 없이도 무선 상태에서 최대 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솔루엠 스마트 워머를 쓰며 가장 좋았던 건 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따뜻함을 지속하며 즐길 수 있었다는 점이다. 캐모마일 등 일반 차부터 유제품이 들어가는 커피까지 스마트 머그로 음료를 마셔봤다. 물이 기반이 되는 차와 달리 우유가 포함된 커피 종류는 시간이 지나면 변질될 수 있지 않을까란 의구심이 있었지만, 카페라테를 다 마실 때까지도 상태가 그대로 유지됐다.
 
스마트 워머는 차가워진 음료를 데우기보단 뜨거운 음료를 마실 때 오랫동안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용도에 적합했다. 실제 스마트 워머는 음료를 50~60도 수준으로 유지해 준다. 이에 음료가 식을 걱정 없이 마지막 한 모금까지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솔루엠 스마트 머그에 차가운 음료를 담고, 무선 상태에서 파워 뱅크로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모습. [사진=김수지 기자]
일정 온도를 유지해 주지만, 스마트 머그나 파워 뱅크로 인한 화상 걱정은 없었다. 뜨거운 음료를 담은 직후 스마트 머그의 겉면은 뜨겁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 따뜻한 수준으로 식은 채 온도가 유지돼 적절하다고 느껴졌다. 파워 뱅크 역시 중앙의 충전부를 만져 봤지만,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겁지는 않았다.
 
솔루엠 스마트 워머는 특히 집이나 사무실 등 일상 속 고정된 장소 혹은 캠핑에서 사용하려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실제 스마트 머그와 파워 뱅크를 들고 카페 등 외부에서 사용해 봤다.
 
보온 측면에서 좋았고, 스마트 머그 용량도 440ml가량으로 일반 카페 음료를 담기에는 넉넉했다. 스타벅스 기준 톨(Tall) 크기(355ml)까지 담을 수 있었다. 또 실리콘 덮개가 있어 카페 머그컵을 사용할 때와 달리 먼지 등에 대한 우려가 없었다. 다만 평소 들고 다니기에는 다소 무게감이 느껴졌다.
 
외출 시 충전기를 들고 나오지 않았을 때 급하게 충전기로도 활용할 수 있었다. 솔루엠은 스마트폰과 무선 이어폰, 갤럭시 워치까지 충전 가능하다. 이에 따뜻한 음료뿐 아니라 차가운 음료를 마실 때는 일반 머그로 활용하는 동시에 파워 뱅크로 충전기 역할까지 가능해 활용성이 좋았다. 파워 뱅크의 용량은 4980mAh로 통상 스마트폰을 1번 완전히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이다. 파워 뱅크를 충전하기까지는 3시간이 소요된다.
 
아울러 디자인도 우수해 사무실이나 카페, 캠핑장 등 어디서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도자기 재질의 스마트 머그는 공간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보온이나 충전 모드 시 파워 뱅크 중앙부에서 은은한 주황빛이 나오며 디자인에 신경 쓴 제품이라고 느껴지기도 했다. 무선 기능 지원 역시 디자인에서 한몫했다.
 
솔루엠 스마트 워머로 카페라테를 마시는 모습. [사진=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