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URE, 美 에너지부와 국내 기업 미국 시장 진출 지원

2023-11-15 10:59
라운드테이블 행사 개최하고 투자 관련 정보 제공
미국 청정에너지 시장 진출 위한 금융상담도 진행

정재용 한국무역보험공사 프로젝트금융본부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크레센도 빌딩에서 열린 '미국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K-SURE]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미국 에너지부(DOE)와 함께 우리 기업의 '미국 내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청정에너지 분야 미국 진출을 모색하는 우리 기업 10개, 글로벌 금융기관 7개,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 총 20개 기관이 참여했다.

미국 DOE는 미국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는 정부부처다. 정책 전반과 에너지 기술 연구개발을 관장하며 청정에너지 개발 관련 자금 지원제도도 운영 중이다. 행사에서 K-SURE와 DOE는 미국 진출 지원을 위한 각 기관의 금융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우리 기업과 맞춤형 금융상담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에는 △진출 지원 금융 프로그램 △미국 에너지 분야 투자기회 △미국 청정에너지 분야 투자 관련 주요 규제 △글로벌 금융 관련 ESG 이슈 등 투자 참고 정보를 제공했다. 오후에는 양자 미팅, 3자 미팅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이 실제로 준비하고 있는 북미 프로젝트에 대해 맞춤형 금융상담도 진행했다.

양 기관은 이날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굴한 우리 기업 북미 투자 프로젝트가 내년 중 공동 금융지원 성과를 내도록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앞서 DOE는 지난해 12월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네럴모터스(GM) 합작 미국 투자에 3조2000억원(약 25억 달러) 대출을 승인한 바 있다. 올해 6월 SK온과 미국 포드자동차 합작 투자에 에너지부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1조8000억원(약 92억 달러) 대출을 조건부로 승인한 상태다.

이인호 K-SURE 사장은 "지난 9월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이 오늘과 같은 실질적인 협력의 자리로 이어지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국 청정에너지 부문 발전과 수출 확대를 위해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했으며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