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도청 제2금고임에도 1금고보다 평균잔액 높아"
2023-11-14 17:41
김성수 전북도의원, 행정사무감사서 지적…최고 수준인 예대마진도 꼬집어
김성수 도의원(고창1)은 14일 도 자치행정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북도는 금고 선정시 농협이 계속해 1금고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은행을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기금과 특별회계를 2금고인 전북은행에서 관리토록 하고 있다”며 “하지만 2022년 기준 월 평균잔액을 살펴보면, 1금고의 경우 3~4000억원을 오가는데 반해, 2금고의 경우는 7~8000억원을 왔다갔다 하는 등 2배나 된다”고 꼬집었다.
또한 김 의원은 “금융감독원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전북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517억원에 이르고, JB지주는 6010억에 달하는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지역은행 배려 명분이 현 시점에서는 퇴색됐을 뿐만 아니라, 협력사업비 내역에 있어서도 2금고에 비해 1금고가 거의 두 배를 지불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의원은 “전북은행의 예대마진은 시중은행 중 최고 수준으로, 특별한 광고나 예금수취를 위한 사업비용 없이 금고 자금을 활용해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협력사업비에 대한 조정이나 도민들을 위한 더 많은 금융상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이재 전북도의원 “도정운영평가 부정적…개선 시급”
김 의원에 따르면 전북도는 도정현안에 대한 도민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9월 말까지 4회의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민선8기 1주년 평가를 살펴보면 김관영호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경제 정책에 대한 긍정 답변이 전체 12개 항목 중 10번째에 그쳤다.
김 의원은 ”김관영호(號)를 바라보는 도민의 냉정한 평가를 직시하고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내년도 도정운영 전략을 수립하는데 적극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