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2023년 주민자치 한마음 워크숍'으로 주민 소통 강화
2023-11-13 11:25
이번 워크숍에는 관내 19개 동 주민자치회 위원 500여명이 참석해 주민자치 오엑스(OX) 퀴즈 등으로 소통 및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을 추진해왔다.
올해 배곧1, 2동의 전환을 마무리하며 관내 19개 모든 동의 주민자치회 전환을 마쳤다.
지난 7월에 신설된 거북섬동은 현재 주민자치회를 구성 중이다.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동별로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인 주민총회를 거쳐 확정, 확정된 계획을 직접 실행하는 제도로, 주민이 실질적인 권한과 역할을 갖게 된다.
19개 동은 지난 8~9월에 걸쳐 주민총회를 개최해 총 163개의 자치 계획을 확정했으며 2024년도에 계획을 실행할 예정이다.
시민 역량을 바탕으로 추진하는 ‘시흥형 주민자치’ 제도는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왕2동이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연대회 대상’을, 신천동이 ‘경기도 주민자치회 제안사업 경연대회 장려상’을, 정왕3동이 ‘경기도 주민자치 문화 경연대회 우수상’을 수상하며 빛나는 성과를 이뤄냈다.
시 관계자는 “2024년에는 시흥형 주민자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위원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대상별 맞춤형 교육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제3회 시흥시 로컬푸드 김장축제’ 개최
올해 김장축제는 농가에서 소규모로 진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100가정이 야외에서 함께함으로써 진정한 겨울맞이 축제로 거듭났다.
특히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과 관내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 건강 먹거리 부스, 학교 급식용 수산물과 가공식품 전시 부스가 함께 운영돼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지난 2021년에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김장 축제는 지역 내 로컬푸드 소비를 활성화해 판로 개척이 어려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시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신선하고 건강한 채소를 이용해 직접 김치를 담그며 유네스코 문화유산에도 등재된 한국의 김장 문화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센터는 지난 2년간 김장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의 재참여 의지와 축제 개최 요청이 높아지면서 올해 더 큰 축제의 장을 준비했다.
이미경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장은 “올해 관내 농가들은 기후 변화로 농산물 재배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관내 생산자들이 농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판로를 구축하고 시민들도 가까운 거리에서 재배된 농산물을 이용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기후 위기를 늦추는 데 함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장에 사용된 배추, 무, 고춧가루, 갓, 대파, 마늘 등의 주재료는 모두 관내 고등학교 급식 출하 농가에서 직접 생산했으며 행사 전 센터에서 잔류농약 검사를 마쳐 안전성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