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이유없는 봉사는 누군가에 올겨울 가장 따뜻한 선물이 된다'
2023-11-11 17:18
이 시장, 자신의 SNS 통해 자원봉사자들 때문에 "매콤한 사랑 수원이 따뜻합니다" 전해
수원시 44개 동 기업과 기관·단체에서 김장 나눔이 한창...무료 급식시설에 쓰일 예정
수원시 44개 동 기업과 기관·단체에서 김장 나눔이 한창...무료 급식시설에 쓰일 예정
이 시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매콤한 사랑에 수원이 따뜻합니다'란 제목으로 "우리 시 곳곳 자원봉사 단체와 협업 기관들이 한데 모여 배추를 버무린다기에 응원하러 잠시 들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수북이 쌓인 배추를 옮기고, 속을 넣고, 포장하는 손길 하나하나가 김치공장 컨베이어벨트 돌 듯 빈틈이 없다"면서 "노란 속잎과 새빨간 양념이 맛깔나게 뒤섞이고 갓 지은 밥 한 숟갈, 보드라운 수육 한 조각이 간절하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배추 무친다고 아침 일찍 나간 아내를 이곳에서 만났습니다. 저도 시늉이라도 해보려고 옆에 서봤는데, 이게 보기보다 쉽지 않다"면서 "선 채로 하는 작업이 오전 내내 이어져 허리가 쑤시고 어깨도 뻐근하실 텐데 어느 한 분 찡그린 표정이 없습니다. 나눔으로 함께하는 힘이 이런 건가 본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오늘 담근 김장 김치는 10kg 상자 210개, 2톤이 넘습니다. 무료 급식시설에서 우리 이웃들의 겨울철 맛난 먹거리로 쓰일 거라"면서 참석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