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에 3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 4.1% 감소
2023-11-10 12:00
내수 부진이 이어지며 올해 3분기 제조업 제품의 국내 공급이 지난해 4분기 이후 가장 큰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체 제조업 제품에서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1.6(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4.1% 낮아졌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돼 국내로 출하됐거나 외국에서 생산돼 국내로 유통된 제조업 제품의 실질 공급금액을 지수화한 것으로, 내수시장 동향과 구조 변화 등을 보여주는 지표다.
구체적으로 국산은 기계장비, 전자·통신 등이 줄어 1.6% 감소했고 수입은 전자·통신, 기계장비 등이 줄어 9.2% 줄었다. 그 결과 국내 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보다 2.4%포인트 하락한 27.3%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 등은 증가했지만 전자·통신, 기계장비, 식료품 등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