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윈터스 SC그룹 회장 "한국 투자에 강한 의지 갖고 있어"

2023-11-09 16:27
한국서 그룹 이사회 개최…2018년 이후 두 번째

호세 비냘스 SC그룹 이사회 의장(앞줄 왼쪽 일곱째부터),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빌 윈터스 SC그룹 회장을 포함한 SC그룹 이사진·경영진이 8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에서 열린 SC그룹 연말 글로벌 타운홀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C제일은행]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회장이 “SC그룹은 한국 시장 투자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한국 시장이 계속 변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혁신을 장려하며 사업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9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윈터스 회장은 8일부터 9일까지의 방한 일정에서 “한국은 SC그룹의 주요 시장 가운데 하나로 그룹 전체 수익의 7%를 차지하는 수익 기여도 5위의 매우 중요한 전략적 시장”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SC그룹 이사진과 경영진은 8~9일 한국을 방문해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에서 그룹 이사회를 개최했다. SC그룹은 정기적으로 전 세계에서 그룹이 진출해 있는 주요 시장을 번갈아 방문해 이사회를 개최하고 경영 현장을 지원한다. SC한국에서 이사회가 열린 것은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다.

SC그룹 이사진·경영진은 이번 방한을 통해 이사회 외에도 △주요 고객 방문 △다양성과 포용성 위원회 참여 △여성 청년 창업가 글로벌 성장 포럼 워크숍 참석 △차세대 SC제일은행 리더들과의 만남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8일에는 SC제일은행 본점에서 전 세계 SC그룹 임직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는 ‘SC그룹 글로벌 타운홀’이 개최됐다. 글로벌 타운홀은 SC그룹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두 차례 그룹의 경영 현황과 전략적 우선순위를 전달하고 소통하는 행사다. 한국에서 SC그룹 글로벌 타운홀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환영사를 통해 “SC제일은행은 한국에서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을 모두 영위하는 유일한 국제적 은행”이라며 “현지 브랜드와 국제적 네트워크를 결합해 지속해서 차별화된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