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가격 인상 준비…12월부터 올릴 전망
2023-11-09 16:20
베이직, 프리미엄 각각 2달러ㆍ3달러 인상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제공업체 넷플릭스가 12월 초부터 서비스 가격을 올릴 준비에 들어갔다.
8일(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달 발표한 가격 인상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이번 주 이용자들에 메일을 보내기 시작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달 가격 인상 계획을 예고했지만, 아직 실행하지 않았다. 당시 넷플릭스는 신규 가입자에게만 인상 가격을 적용했을 뿐 기존 이용자들의 가격은 인상하지 않았다. 더힐은 넷플릭스 사용자들이 이번 달과 지난달 모두 가격 인상 전 가격을 지불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베이식'과 '프리미엄' 위주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베이식 요금제 가격은 월 9.99달러에서 11.99 달러로 2달러 오르고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은 19.99달러에서 22.99달러로 3달러 뛴다.
할리우드 배우 노조의 합의안도 넷플릭스의 가격 인상 실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할리우드 배우 노조는 118일 만에 파업을 종료했다. 노사가 합의한 잠정 계약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배우들의 최저임금 인상, 스트리밍 플랫폼 재상영 분배금 증가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