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1주년 소방의날...남화영 "국민의 어떤 부름에도 언제든지 응답할 수 있어야"

2023-11-09 11:18
서울 용산 어린이공원에서 제 61주년 소방의날 기념식 열려
"지금 이 시간에도 소방은 화재와 구조․구급, 생활안전에서 6초에 한번씩 출동"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 및 240개 소방서에서 유공자 표창

남화영 소방청장이 2023 대한민국 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 61주년 소방의날을 맞아 남화영 소방청장이 축사를 통해 "우리 소방은 국민의 어떤 부름에도 언제든지 응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소방관들에게 당부했다.

9일 남 청장은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에서 열린 제61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에서 인삿말을 통해 소방청의 입장을 국민들에게 전했다. 

남 청장은 "국민의 신뢰와 사랑으로 성장한 대한민국 소방이 예순 한번째로 맞는 소방의 날"이라며 "지금 이 시간에도 소방은 화재와 구조․구급, 생활안전에서 6초에 한번씩 출동하고 있다.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노고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소방의 최고 가치는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경험했던 재난을 분석하여 미증유의 재난에도 더 꼼꼼하고, 더 섬세하게 대비하고, 어떠한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민․관의 공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신속․최고․최대의 현장 대응 시스템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방 규제혁신도 앞장서 검토하고, 합리적으로 정비하여 기업활동의 애로를 해소하고, 국내 소방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힘을 보태고 발전시켜 나가자"며 "우리 소방은 국민의 어떤 부름에도 언제든지 응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남 청장은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위해 대한민국 소방, 119가 늘 함께 하겠다"며 국민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이와 관련해 소방청은 제 61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온·오프라인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연다.

소방청은 이날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 및 240개 소방서에서도 별도 기념식을 열어 유공자 표창 등을 진행한다. 또 유튜브 공식 채널인 '소방청TV' 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소방의 날 기념 국민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방청은 배달 전용 플랫폼인 요기요와 '2023 주방 화재 예방캠페인'도 벌여, 음식점 주방 내 설치가 의무화된 'K급 소화기' 증정 및 설치 확산 홍보에도 나선다. 

또한 JTBC와 협업하여 소방의 날 특집 다큐멘터리 '사운드 오브 라이프'도 제작했다. 해당 방송은 10일 JTBC를 통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