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회장, 위워크 파산에 15조원 손실…"명성 타격이 더 심각"
2023-11-08 17:13
주변 만류 뿌리치고 투자한 대가 회복 쉽지 않을 듯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공유 오피스 업체 위워크의 파산신청으로 115억 달러(약 15조 770억원)의 손실을 봤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 그룹과 비전펀드 자금 수십억 달러를 위워크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수 개월이 지나지 않아 위워크의 주가 급락으로 소프트뱅크는 약 115억 달러의 자산 손실을 봤다. 부채도 22억달러(약 2조 8800억원)로 치솟았다.
이번 사건으로 손 회장의 명성에도 금이 가게 됐다. 블룸버그는 "115억 달러의 손실과 22억 달러의 부채보다 심각한 것은 손 회장의 명성에 금이 간 것"이라고 전했다. 손 회장은 중국 이커머스 업계 선두 주자 알리바바 그룹 등에 대해 투자 성공으로 명성을 쌓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입지가 흔들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