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펜싱협회' 주선 의혹에 남현희 "잘못은 약자 몫"
2023-11-08 10:13
남현희, 전청조와 함께 11억 사기 공범 고소당해
남현희, '전씨의 거짓말' SNS로 공유하며 항변...전청조와 대질심문
남현희, '전씨의 거짓말' SNS로 공유하며 항변...전청조와 대질심문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2)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씨(27)를 대한펜싱협회와 주선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남씨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매체 기사를 공유하며 "자세한 내용 다 진술해야겠네요. 매번 잘못은 약자의 몫인가요? 참나"라는 글을 게시했다.
매체는 남씨가 펜싱협회 관계자에게 전씨를 '돈 많은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협회에 후원하고 싶다는데, 한 번 만나보자"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전씨는 전날(7일)부터 이날까지 SNS를 통해 '전씨의 거짓말' 시리즈와 전씨와 관련한 글을 여러 개 게재했다. 그동안 언론 인터뷰를 제외하고 침묵을 유지했던 때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남씨가 전씨 사기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되자 적극적인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전씨는 피해자 20명에게서 약 26억원어치의 사기 범죄 행각을 벌인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다. 전씨 피해자 중 11억원을 손해 본 부부는 남씨를 사기 사건 공범으로 지목해 고소했다.
남씨는 8일(오늘) 오전 송파경찰서에 출석해 2차 조사를 받는다. 2차 조사에선 전청조와 함께 3자 대질심문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