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소속 인천시장 '김포 편입 정치 쇼' 작심 비판...지도부 '발끈'
2023-11-07 10:39
박정하 수석대변인 "유정복 시장, 문제 해결 위해 노력했나"
유정복 인천시장 6일 "김포시 서울 편입은 정치 쇼"
유정복 인천시장 6일 "김포시 서울 편입은 정치 쇼"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유 시장의 발언에 대해 "지도부도 불쾌하고 의원들도 현재 부글부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전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주장은 실현 불가능한 허상이자 국민 혼란만 일으키는 정치 쇼"라며 "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신중한 검토나 공론화 없이 '아니면 말고' 식으로 이슈화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포에서 5호선 노선 확정이 안돼 힘들어하고 있는데 결국 인천 서구에 있는 검단역을 두세개 더 해달란 것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며 "내꺼는 내가 챙기고 남의 것은 모른다 주장하는 게 옳은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유 시장 발언의 해당행위 여부에 대해 "해당행위 징계 여부는 당 대표의 권한"이라며 "원내대표가 단체장 발언 대해 해당 행위 여부, 징계 여부에 대해 발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