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의 파격 인사...金배지 없는 정무수석, 軍출신 시민사회수석 검토
2023-11-06 11:13
대통령실 6수석 중 5명 교체될 듯...12월 중폭개각 가능성도
내년 4월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를 희망하는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 인사들의 교통정리가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분위기다. 특히 이달 말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 순방을 마치고 대통령실 6명의 수석 중 5명이 교체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승규 시민사회‧김은혜 홍보‧안상훈 사회수석은 총선 출마가 유력하고, 이진복 정무수석은 사퇴 후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선임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총선 출마가 유력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후임,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김대기 비서실장 후임에 각각 언급된다.
후임 정무수석에는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후임 시민사회수석에 김정수 전 육군사관학교장, 후임 홍보수석에 이도운 대변인 승진 임명설이 나온다. 김승희 전 의전비서관 낙마로 공석이 된 의전비서관직에는 현재 관련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이 거론된다.
시민사회수석으로 거론되는 김정수 전 육사 교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장, 특전사령관을 지낸 예비역 육군 중장이다. 시민사회수석은 다양한 성향의 시민단체 및 종교계와 소통하는 자리인데 군 출신 인사 기용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벌써부터 나온다.
이외에 KBS 기자 출신으로 윤 대통령의 대선 캠프 '원년 멤버'로 활동한 김기흥 전 부대변인은 1일 브리핑을 마지막으로 사직하고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현재 거주하는 인천 연수을이 유력하다. 전희경 정무1‧주진우 법률‧강명구 국정기획‧강훈 국정홍보 비서관 등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