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호 교육감, "인구감소·지역소멸 위기 해결하는 최선의 대책은 '좋은 교육'"

2023-11-02 14:57
(가칭)한국국방과학고 지역주민 설명회 성료

신경호 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도교육청]

신경호 교육감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의 위기를 해결하는 최선의 대책은 ‘좋은 교육’이다”라며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직업계고의 혁신적 재구조화를 통해 타시도 학생 1명을 유치하고 공부 잘하는 강원 직업계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철원군 태봉웨딩홀에서 김화공업고를 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로 지정하고 교명을 ‘(가칭)한국국방과학고등학교’로 추진함에 따른 지역주민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역주민 설명회에는 △신경호 강원도특별자치도교육감 △이현종 철원군수 △엄기호 도의원 △김익권 육군23여단장 △장춘집 김화농협조합장 △이찬주 안동대교수 △김은숙 교육국장 △정문걸 철원교육장 △허남호 중등교육과장 △철원 관내 학교장 △강원 직업계고 학교장 △김정수 학교운영위원장 △신인철 총동문회장 △석은희 김화공고 학부모회장 △철원군 지역주민 등 20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허양욱 교장은 “철원군의 지리적 특성과 학령 인구의 급감으로 김화공업고는 혁신적 전환이 필요하다”라며 “우리나라 국방 산업은 미래 신성장 동력이기 때문에 한국국방과학고의 무궁한 발전이 기대된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국방과학고의 미래 비전과 방향 제시 △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 추진 배경 및 기대효과 안내 △타시도 학생 유치를 통한 인구정책 소개 △국방고 신설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 안내 △기숙사·실습동 신축 등 주요 계획 안내 등을 지역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 고교학점제 운영 위한 대학 연계 공동교육과정 협의회 개최
[사진=강원도교육청]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유아교육원에서 고교학점제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 도내 20개 대학(대학 캠퍼스 및 산하기관 포함)과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대학 연계 공동교육과정 협의회’를 개최했다.

대학 연계 공동교육과정은 고교학점제의 학생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해 고등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지역 대학에서 개설해 학생이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대비해 도내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의 과목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2024학년도 1학기 미개설 과목을 파악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 연계 공동교육과정 개설 과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대학과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 △권역별 공동교육과정 운영 협의회 정례화 △강원형 고교학점제 안착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도교육청에서는 오는 12월 도내 모든 대학과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공동교육과정 업무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허남호 중등교육과장은 “강원형 고교학점제의 안착을 위해 대학 연계 공동교육과정 운영은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에 필수적이다”라며 “향후 권역별 공동교육과정 운영 협의회를 통해 일선 학교에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