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이 아람코 팀 시리즈를 개최한다.

코오롱그룹은 2일 "지난달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골프 사우디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상호 주식회사 코오롱 부사장과 노아 알리레자 골프 사우디 CEO가 서명했다. 

코오롱그룹과 골프 사우디는 협약에 따라 2024년부터 3년간(2년 추가 옵션) 아람코 팀 시리즈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아람코 팀 시리즈는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대회다. 연간 5개 국가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주도는 골프 사우디다. 후원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석유 회사인 아람코다.

경기 방식은 선수 3명과 일반 아마추어 1명이 한 조를 이룬다. 아마추어 참가 조건은 없다. 최근에는 기업인, 금융인들이 참가했다.

지난 2월 아람코 팀 시리즈 싱가포르에서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기자가 참가해 한 라운드에서 144타를 친 바 있다. 한 라운드 한 조 평균 6시간이 걸렸다.

코오롱그룹은 "이번 대회를 통해 사우디 주요 기업, 기관과 사우디에 진출하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 사이에 가시적 성과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단순한 골프 대회를 넘어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중동 네트워크를 확보해 사업과 연결하는 가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