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생산성대상, HR·아웃소싱·제조·금융 등 다양한 분야 수상 영예

2023-10-31 15:00
박인주 제니엘 회장 금탑산업훈장 수훈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 은탑산업훈장

금탑산업훈장과 은탑산업훈장 수훈자인 박인주 제니엘 회장(왼쪽)과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 [사진=아주경제DB]
올해 국가생산성대회에선 인적자원(HR) 서비스와 아웃소싱, 제조, 의류, 금융,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박인주 제니엘 회장은 아웃소싱 산업 혁신을 이루고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제니엘은 외주 인력의 직무 전문성을 위해 인재 육성 로드맵을 구성하고 직원 교육에 주력해 왔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와도 일자리 사업을 운영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기여 중이다.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은 신환경 경영전략 선언과 디지털 혁신을 통한 산업 경쟁력 확보 등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 모든 사업 부문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해 제조 분야 실시간 모니터링은 물론 생산 최적화도 이뤘다. 글로벌 기후위기에 대응한 신환경 경영전략도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2050년까지 직간접 탄소 순배출 '0'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오선 동아플레이팅 대표는 스마트 공장으로 생산성을 높인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2015년부터 스마트 공장을 도입해 생산성을 37% 향상했고 불량률은 77% 낮췄다. 또 지역 청년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대학교·특성화고등학교 등과 산학 협력을 맺고 정규직 전환 채용을 실시하는 등 지역과 상생 중이다.

장은정 장은에프앤씨 대표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스마트 의류 개발을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한 것으로 평가돼 산업포장 수여자로 선정됐다.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에도 힘썼다. 분기별로 직접 직원 애로사항을 상담하고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시차출퇴근제와 정시퇴근제도 도입했다.

기업·기관·단체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퍼슨은 국제적 수준의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제조공정 설비·시설 현대화로 수준 높은 제제 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2021년부터 정부가 주관하는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돼 고부가가치 의료기기와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임직원 아이디어를 경영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레드벨 제도'도 눈에 띈다.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KB국민카드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소비자 목적에 맞는 특화 카드와 서비스를 출시하는 한편 간편결제 서비스 KB페이를 선보이는 등 고객 경험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현지 법인 인수·통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도 키워가고 있다. 사회공헌 분야에서는 농어촌 청소년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탄소중립 숲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20다산콜재단은 공공 콜센터 디지털 전환 동향을 선도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로 24시간 365일 연결할 수 있는 AI 콜센터를 구축 중이다. 단순 문의를 넘은 전문 상담 수요에도 대응하고 챗봇이나 메타버스 등 전화 외 상담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와 인프라는 미국, 일본, 몽골 등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 전수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업 특별상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엠로는 자사 구매 관리 솔루션에 AI·클라우드를 접목하고 고객사에 대해 디지털 전환을 지원했다. 특히 AI를 바탕으로 수요예측, 재고관리, 최적 판매가 예측 등 기업에 실용적인 소프트웨어를 선보이면서 국내를 넘어 일본과 미국 등에도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