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시정연설] 尹 "R&D 예산 지원 규모 늘릴 것...고용 불안 보완책 마련"
2023-10-31 11:37
"23조원 지출 구조조정으로 3.4조원 마련...사회 취약 계층 지원"
"R&D 예산 양적으로만 증가...질적 개선, 지출 구조조정 지적 많아"
"R&D 예산 양적으로만 증가...질적 개선, 지출 구조조정 지적 많아"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연구개발(R&D) 예산에 대한 지원 규모를 늘리겠다고 약속하며 고용불안 우려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예산안에서 R&D 연구비 삭감 논란이 커지고 있음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657조원을 편성했다. 이 과정에서 총 23조원 규모의 지출을 구조조정했다,
윤 대통령은 "R&D 예산은 향후 계속 지원 분야를 발굴해 지원 규모를 늘릴 것이지만, 일단 이번에 지출 구조조정을 해서 마련된 3조4000억원은 약 300만명의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하는 데 배정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예산안에는 첨단 인공지능(AI) 디지털, 바이오, 양자, 우주, 차세대 원자력 등에 대한 R&D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며 "원천 기술 및 차세대 기술 경쟁을 선도하는 데 필요한 인재들의 글로벌 공동 연구에도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