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마약 투약한 적 없어…경찰 자진출석 일정 조율 중"

2023-10-30 17:41

가수 지드래곤(GD)이 마약 투약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권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를 재차 부인하고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드래곤 측 법무법인 케이원 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30일 "이미 분명히 밝혀드린바 같이 권지용씨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권지용씨는 오늘 오전 변호인 1인을 선임하고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선임계와 함께 자진출석의향서를 제출하였다'고 알렸다.

이어 "권지용씨는 자진 출석의향서와 변호인 의견서를 통해 자진 출석 의사와 적극적인 수사 협조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하면서 신속한 수사 진행을 통한 빠른 실체적 진실규명으로 억울함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수사에 필요한 일체 자료를 임의제출하고 모발 및 소변 검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임을 경찰에 전달하였고 현재 자진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지용은 현재 자진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변호사는 온라인상에 퍼진 지드래곤의 변호사 선임과 관련한 루머에 관해서도 해명했다.

김 변호사는 "이 사건과 관련하여 최근 헌법재판관 출신 변호인 선임, 거액의 선임료 지급 등 추측성 허위 보도나 유튜브 영상 등이 무분별하게 나오고 있는바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고 이러한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초강경 대응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최근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지드래곤을 불구속 입건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7일 입장문을 통해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