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운용 출범…하나증권 완전 자회사로 편입

2023-10-30 14:26

하나자산운용이 30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하나자산운용 출범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신임 대표. [사진=하나증권 제공]
하나자산운용이 하나금융그룹 산하 하나증권의 자회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30일 하나증권은 스위스 UBS와의 합작사였던 하나UBS자산운용의 지분 51%를 인수해 하나자산운용을 출범하고,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초대 대표는 김태우 전 다올자산운용 부회장이 맡는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 3층 한마음홀에서 하나자산운용 출범식을 열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박성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 그룹 임직원 200명이 참석했다.

하나자산운용은 퇴직연금과 관련된 최적의 상품을 공급하고, 은행·증권 간 시너지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그룹 관계사들과 시너지 창출을 통해 그룹 자산관리 전략에서 핵심 역할을 맡겠다고도 했다.

함영주 회장은 "대한민국 자산관리 명가인 하나은행을 비롯해 증권, 캐피탈, 보험 등 그룹의 국내외 영업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통해 성장과 도약의 기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나 가족 모두가 함께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자산운용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