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핼러윈 앞에… 동성로 클럽 골목 일원 찾아 현장점검

2023-10-27 14:28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 현장 확인 점검
삼덕119안전센터, 현장지휘소 운영

정남구 본부장은 27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동성로 클럽 골목 일원을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27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동성로 클럽 골목 일원을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동성로 클럽 골목 일원의 인파 밀집 예상 지역과 유사시 소방차 진입로 및 인명 대피로를 확인하고,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한 임시의료소 지정 장소 등 대응 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10월 발생한 서울 이태원 사고와 같은 안전사고에 대비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대구소방은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핼러윈 데이 전 주말인 27일부터 내달 1일 인파 해산 시까지 클럽 골목과 인접한 삼덕119안전센터에 119특수구조대, 구급대 등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고, 현장지휘소를 운영한다.
 
의용소방대 등 협력 단체 대원과 함께 취약 시간대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관할 소방서는 물론 인근 소방서 구급차 등을 추가로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또한,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해 중증도 분류 및 응급환자 관리체계와 유관기관 공동 대응 및 지원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사전 점검과 유관기관들과의 공조 체계를 강화하는 등 철저한 현장 상황관리를 통해 지난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