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협회, 사우디건설청과 MOU 체결…"현지 건설 프로젝트 참여 도울 것"
2023-10-24 14:54
한·사우디 건설기업 간 협업 확대 토대 마련
해외건설협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방문 기간 중인 지난 22일(현지시간) 리야드에서 사우디건설청(SCA)과 건설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설립된 SCA는 건설관리, 경쟁력 강화 및 안전 환경 조성, 계약분쟁 해결방안 제시 등 업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 1300개의 회원사를 보유한 건설부문 비영리 민간단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알호가일 사우디 도시농촌주택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이번 MOU는 △양국 건설시장 정보와 연구성과 공유 △세미나 및 워크숍을 통한 기술·경험 소개 △인프라 프로젝트에서의 협력을 위한 적격업체 추천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2016년부터는 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 탈석유화를 통한 경제 다각화를 위해 네옴시티를 비롯한 다수의 기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 기업의 참여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사우디는 중동 최대의 건설시장으로 우리 기업에게 수주 기회가 열려 있다"며 "최근 정부의 현지화 강화 정책에 따라 공사 입찰과 수행 시 현지 기업과의 협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데, 이번 MOU가 현지 협력업체 발굴과 프로젝트 공동참여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