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신세계인터내셔날, 불안한 매크로환경에 소비 업황 침체"…목표가 ↓
2023-10-24 09:37
SK증권은 24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국내 의류 업황이 침체 구간에 있다며, 사람들이 의류 소비를 우선순위로 미루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금리, 고물가에 매크로 환경이 불확실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2% 감소한 3209억원, 영업이익은 60.4% 줄어든 96억원으로 추정한다.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3383억원, 영업이익 149억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화장품 브랜드는 매출 비중이 큰 비디비치의 부진을 연작, 뽀아레, 로이비의 매출 성장이 일부 만회했다"며 "스위스퍼펙션은 3분기부터 있었던 제품 라인업 재정비가 2분기 완료돼 3분기에도 매출 호조세가 지속됐을 것"이라고 했다.
형 연구원은 "3분기는 탑 다운과 바텀 업 두 관점에서 모두 쉽지 않은 상황으로 내수 소비는 예상보다 더 부진했고, 실적을 견인할 만한 브랜드의 성장도 없었다"며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한 투자는 내수 소비 업황의 반등 또는 신규 브랜드의 성장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