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그랜트, LPGA BMW 레이디스 파4 티잉 구역서 버디

2023-10-22 11:03
17번 홀 티샷이 홀로
초구 패널티 구역, 버디 기록

린 그랜트가 지난 7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 우승컵을 들고 있다. [사진=LPGA·게티이미지]
스웨덴 장타자 린 그랜트가 파4 홀 티잉 구역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그랜트는 22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202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 17번 홀에서 티샷을 단박에 홀 속으로 넣었다.

그랜트는 스코어 카드에 버디를 적었다.

파4 홀이라 초구였다면 앨버트로스지만, 두 번째 티샷이라 버디다.

그랜트의 초구는 페널티 구역(해저드)으로 빠졌다. 1벌타를 받고 다시 친 티(3번째) 샷이 그린 위를 굴러 홀로 들어갔다. 

긴 거리 버디를 성공한 그랜트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동반자들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이 홀은 이번 대회 승부처로 꼽힌다. 1라운드(367야드)와 2라운드(365야드)는 전장이 길었다. 

3라운드부터는 100야드(91m) 이상이 줄었다. 3라운드 250야드(228m), 4라운드 249야드(227m)다.

오른쪽 도그레그 홀이다. 티잉 구역과 그린 사이에는 거대한 호수가 자리했다. 그랜트의 초구는 이 호수 안으로 빠졌다.

그랜트는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67.50야드(244m·18위)를 기록했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71.26%(84위)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그랜트는 18번 홀까지 버디 4개를 낚아 4타를 줄였다. 합계 7언더파다. 오전 11시 현재 순위는 공동 16위다. 선두 그룹(12언더파)과는 5타 차다.

그랜트는 투어 통산 1승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다나 오픈에서다.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에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5승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