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일 LPGA' BMW 레이디스, 첫날 순위표는 外人 점령

2023-10-19 16:18
2023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1R
애슐리 부하이 62타 선두
2위는 앨리슨 리 63타
韓 유해란 유일하게 톱5

유해란이 19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202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갤러리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첫날 순위표 상단은 외국 선수들이 점령했다.

2023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가 19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는 이른 오전에 내린 비로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됐다. 

1라운드 결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애슐리 부하이가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낚으며 10언더파 62타로 순위표 맨 윗줄을 차지했다.

18홀 최저타 기록은 지난해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이 1라운드에서 기록한 9언더파 63타다. 부하이의 기록이 한 타 앞섰지만, 프리퍼드 라이 적용으로 무산됐다.

미국의 앨리슨 리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기록하며 9언더파 63타를 쳤다. 리는 "퍼트가 잘 됐다. 한국에서는 항상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간 것 같다. 해가 나면 그린이 단단해질 것 같다. 오늘 성적이 좋아서 바로 2라운드를 하고 싶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호주 동포 이민지와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는 8언더파 64타 공동 3위로 하루를 마쳤다.

유해란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 공동 5위에 위치했다. 마지막 홀 버디 퍼트가 들어가자 갤러리가 손뼉을 쳤다.

이번 대회는 78명이 출전했다. 한국 선수는 21명이다. 전체의 27%를 차지한다. 출전 선수는 다수지만 첫날 순위표 상단에는 유해란만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 아마추어 박서진, 이정은6, 신지은, 신지애, 김세영, 양희영 등은 모두 10위 밖이다.

한국 선수 중 여자골프 세계 순위(롤렉스 랭킹)가 가장 높은 고진영(세계 3위)은 티샷이 해저드에 빠지는 등 고된 하루를 보냈다. 2오버파 74타로 순위표 하단에 그쳤다.
 
애슐리 부하이가 19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202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티샷 중이다. [사진=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