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따듯하게 입으세요"…서울 최저 5.9도 올가을 최저기온

2023-10-21 08:41
설악산 올가을 첫눈…전국 일교차 10도 이상 커 주의

 
큰 일교차로 중부지방이 쌀쌀한 아침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외투를 입은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날보다 최대 8도가량 기온이 낮은 지역이 나오는 등 쌀쌀한 주말이 되겠다.
 
21일 아침 기온은 0~11도로 전날 아침(2~13도)보다 3~8도, 예년 이맘때 아침(5~14도)보다는 더 큰 폭으로 낮아졌다. 일반적인 11월 초 날씨다.
 
오전 7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7.7도, 인천 13.3도, 대전 4.1도, 광주 8.6도, 대구 5.9도, 울산 7.3도, 부산 9.8도로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이날 오전 4시께 기온이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5.9도까지 떨어졌다.
 
기상청은 중국 상하이 쪽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찬 북서풍이 불고, 고기압 때문에 밤사이 하늘이 맑아 복사냉각이 잘 이뤄지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다고 전했다.
 
강원 설악산은 0시 30분께 기온이 영하 5.6도까지 내려가며 올가을 첫눈이 내렸다. 설악산 외 강원내륙·산지와 경기북·동부 또한 기온이 0도를 밑돌면서 고도가 높은 산지에는 눈이 왔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낮 기온은 오르며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15도 내외로 크게 벌어지겠다.